[글로벌문화신문] 제39회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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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지난 2025년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동덕아트 갤러리에서 제 39회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Re: Boiling Point, Boggle Buggle’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지금껏 학습해온 디자인 언어를 통해 '끓는 지점'에서 발화하고, 이를 통해 외부로 확산되는 창작의 흐름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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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전에는 56명의 학생들이 브랜드, 패키지, 편집, 일러스트, UXUI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폭넓은 역량이 드러났다. 특이 사항으로는 2013년까지 진행했던 졸업전시 주제인 ‘boiling point’를 2025년의 학생들만의 시점에서 재해석하여 개최했다는 점이다. 전시공간은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형태를 넘어, 관람자가 공간을 거닐고 작품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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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작품과 키워드는 ‘끓는 지점’(Boiling Point)을 학생들이 각자의 연구 주제나 관심사를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면서, 그 안에서 어떤 전환점이 발생했는지를 시각화했다. 또한 ‘어지러움’ 또는 ‘재구성’(Boggle Buggle)을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시각과 사회적 코드 속에서 디자인이 어떤 ‘당황’ 혹은 ‘재배치’를 겪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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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끓었다! 그리고 세상으로 퍼져나갔다. "그들은 디자인을 배우며 크고 작은 끓는 순간을 경험했다. 때로는 기쁨에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때로는 답답함에 '부글부글' 끓어넘쳤다. 디자인이 잘 풀릴 때의 짜릿한 순간, 끝없는 수정과 피드백에 머리를 쥐어뜯던 순간,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지금 그들은 임계점에 도달한다. 이제 학생들은 끓고, 변화하며, 증발하고, 퍼져나갔다. 그들의 끓는 점과 그들이 끓었던 포인트들이 모여 변화하는 순간, 지금이 바로 '보일링 포인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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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디자인대학 졸업전시회는 단순한 ‘졸업작품 발표회’를 넘어, 학생들이 학업을 통해 다져온 디자인 감각이 어떻게 사회적 맥락과 맞물려 발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표현 방식과 주제의식은 향후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졸업생들에게 미지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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